【 앵커멘트 】
지난해 1월 용산참사로 희생된 철거민 5명에 대한 장례식이 오늘(9일) 열립니다.
희생자들은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354일 만에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극적으로 타결된 용산참사 합의안에 따라 철거민 사망자 5명에 대한 장례식이 오늘(9일) 열립니다.
장례식에는 시민 8천5백여 명이 장례위원으로 참석하고, 일반 시민도 대거 참석합니다.
오전 9시 순천향병원에서 발인식을 시작으로, 장례 행렬은 국립극장과 퇴계로 등을 거쳐 영결식장인 서울역 광장에 도착합니다.
영결식은 낮 1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이후 오후 3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노제가 열리고, 장지인 경기 마석 모란공원으로 떠나 오후 6시에 하관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장례식을 순수한 장례행사로 관리하지만, 불법집회로 변질되면 해산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항
희생자들은 우리에게 재개발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긴 채,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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