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추위가 일주일 먼저 찾아왔습니다.
서울 지역 체감 기온은 오전 한때 영하 2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아침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5.3도로 지난 2004년 1월 22일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바람까지 불어 서울의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하 2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동장군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철원은 영하 21.3도, 문산은 영하 17.9도, 동두천은 영하 15.2도, 수원은 영하 13.3도였습니다.
낮기온도 서울 영하 9도 등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로,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내일 밤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15일)부터 차차 풀려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상공으로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들어와 강추위가 몰려왔다"며 한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남 영광이 최대 적설량 21cm를 기록하는 등 호남 주요 도시에 많은 눈이 왔습니다.
진도는 13.7, 목포는 10.8, 광주는 6.2cm의 최대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는 오늘에 이어 내일 아침까지 눈이 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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