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가르치게 될 첫 한국인 교사가 곧 현지로 파견됩니다.
평범한 샐러리맨 대신 한글 파수꾼을 자처한 주인공, 정덕영 씨를 갈태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보건복지가족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한글 교사로 일하는 정덕영 씨는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로 떠나게 됩니다.
2년 전 직장마저 그만두고 외국인 한글 교사의 길을 택한 정 씨는 왜 인도네시아행을 결심했을까.
▶ 인터뷰 : 정덕영 / 찌아찌아족 한글 교사
- "우리나라도 6·25 끝나고 나서 선진 우방국들이 와서 우리나라를 도왔던 것처럼 저도 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ROTC 출신에다 무역학 전공자이지만 우리 말 겨루기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평소 광적인 한글 사랑을 보여 왔습니다.
때문에 외국인들에게도 늘 한글 애용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정덕영 / 찌아찌아족 한글 교사
- "프랑스 사람들은 상대편이랑 대화할 때 상대가 틀린
한국인의 한글 사용도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정 씨, 한글 파수꾼의 한글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MBN 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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