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에서 들어와 사천에서 재배된 통일딸기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남북한 농민들의 땀이 밴 통일딸기의 첫 수확현장을 진주서경방송, 권은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초록빛 밭이랑 사이사이마다 빨갛게 익은 딸기들이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달콤한 향이 하우스 가득합니다.
남북한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밴 통일딸기가 첫 결실을 봤습니다.
지난 9월 평양에서 모종 10만 주를 들여와 재배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올해 예상 수확량은 약 50여 톤, 이 가운데 40여 톤은 경남통일딸기'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나머지는 체험용으로 활용됩니다.
▶ 인터뷰 : 강신원 /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이사
- "20만 주가 반입되면 재배를 확대해서 소비자들이 더 많은 통일 딸기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 인터뷰 : 한이영 / 함경남도 원산 출신
- "말하다 보면 또 눈물이 나올 거 같다. 맛있고 감회가 새롭다."
▶ 스탠딩 : 권은경 / SCS 기자
- "남과 북이 함께 만들어낸 사천통일 딸기는 오는 4월 말까지 수확돼 전국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SCS 뉴스 권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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