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마을이 조성됩니다.
글로벌타운이 조성되면 외자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교육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춘 외국인 마을이 국내 처음으로 서초구에 들어섭니다.
서초구는 우면산 자락 밑 방배동 일대 160,000㎡의 땅에 외국인 전용 타운하우스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중 / 서초구청장
- "한국에 사는 외국인에게 무엇이 불편한지 물었더니 첫째 언어 때문에 생활이 불편하고 두 번째는 아이들의 교육이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서초구는 글로벌 타운을 만들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외국인 마을에는 자녀 교육을 위한 국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대거 들어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소통과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문화시설과 체육시설도 함께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글로벌 타운이 완벽히 조성되면 외국인들의 투자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외국 생활을 경험하기 위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도 줄어 외화 유출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외국인마을은 대한주택공사와 공영개발로 추진되며 지난해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마치고 올해 개발계획을 수립,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착수합니다.
외국인 마을이 건설되는 성뒤마을과 국회단지 일대는 그동안 노후화된 건물과 폐고물상 등 미관을 훼손하는 시설이 다수 입지하고 있었습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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