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기로 하는 내용의 입시 개편안 세부 지침이 나왔습니다.
중학교 영어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뽑게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뀐 입시에서는 2단계로 학생을 뽑습니다.
중학교 2~3학년 영어 내신성적과 출석으로 일정 비율을 선발한 뒤 학생의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 교과성적을 제외한 학생부를 바탕으로 면접을 거칩니다.
이렇게 해서 영어 내신점수와 면접 점수를 합해 최종 합격자를 가립니다.
영어성적과 면접 반영비율은 시도별 여건에 따라 다르게 정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 "과도한 사교육 유발요인을 최소화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선발을 학생의 잠재력 개발과 자기주도 학습역량배양에 적합한 전형방식으로 개선하려고…."
토플 등 각종 영어 인증시험과 경시대회 수상 경력은 입시에 반영하지 않고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과 적성검사 역시 배제됩니다.
또 정원의 20% 이상을 저소득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뽑습니다.
외국어에 능숙한 학생을 육성하기 위한 외고의 설립목적에 맞게 전공 외국어 이수단위도 50%에서 60%로 확대했습니다.
각급 학교와 교육청은 '사교육 영향평가'도 실시해 사교육 유발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도 벌입니다.
▶ 스탠딩 : 김정원 / 기자
- "이번 세부 지침은 올해 중3이 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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