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경평가를 한 전 세계 163개 나라 중에서 우리나라는 97위를 기록했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는 꼴찌였는데, 환경 부분에서는 아직도 후진국임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63개 나라 중에서 97위, OECD 30개 국가 중에서는 꼴찌.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환경성과지수 결과입니다.
환경성과지수는 미국 예일대 환경법·정책센터, 컬럼비아대 국제지구과학정보센터가 국가별 환경수준을 평가해서 2년마다 발표하는 지수입니다.
2008년에는 149개 나라 중 51위, 이번에는 조사 대상 국가가 더 늘어났지만 순위는 43단계가 하락하면서 9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기오염도와 온실가스 배출은 조사 대상 나라 중 거의 꼴찌 수준이었습니다.
간접 온실가스로 분류되는 아황산가스 배출 순위는 145위, 질소산화물(NOx)과 비메탄계 휘발성 유기성분(NMVOC)은 각각 158위와 156위였습니다.
일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순위는 118위, 발전과 산업부문은 78위와 146위로 나타났습니다.
또 물위생은 2008년 1위에서 68위로 전락했고 농업용수 부분도 1위에서 10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편, 1위와 2위는 아이슬란드와 스위스가 차지했고 일본은 20위, 미국은 61위, 북한은 147위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선진 / 기자
- "이번 평가는 우리나라의 환경 상황을 그대로 잘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변명으로 일관하기 보다는 우리나라가 환경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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