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사용하지 않는 철공소가 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래동 예술공장을 박종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밧줄에 몸을 의지한 채 위험천만하게 벽을 박차고 뛰어 내려옵니다.
이들이 타고 내릴 수 있는 건물이 있기에 가능한 행위 예술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1인 연극도 할 수 있고, 자기가 만든 예술품을 전시할 수 있는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이 생겼습니다.
이 4층 건물은 당초 철공소 건물로, 도심 한가운데 흉물처럼 된 공간이 예술가들의 창작과 전시 공간인 '문래예술공장'으로 재탄생된 것입니다.
이곳에서 신진예술가들이 발굴되기도 하고, 전시나 공연 등 그들의 예술작품을 맘껏 펼칠 수 있습니다.
문학인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도 생겼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문학이 기초가 돼서 영화도 만들어지고 연극도 만들어지고 무용도 만들어지고 오페라나 뮤지컬까지도 뻗어나가게 되죠."
지난해 문을 연 '연희문학촌'은 시사편찬위원회가 쓰던 공간을 총 20개 집필실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유명한 소설가는 물론이고 중진에서 신진 작가 길게는 6개월까지 이곳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쓰이지 않는 공간을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는데, 앞으로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등 곳곳에 창작 활동 공간을 추가로 만들 예정입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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