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앞두고 찾아온 강추위에 전국에 걸쳐 화재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하남에서는 비닐하우스에 불이나 70대 노부부 2명이 숨졌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2일)밤 8시 10분쯤, 경기도 하남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급작스레 불이나 이곳에서 생활하던 박 모 씨 부부가 숨졌습니다.
불은 인근 비닐하우스로 번지면서 인근 8개 동이 모두 타 재산 피해도 8,500만 원에 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경북 상주의 축사를 덮쳤습니다.
불이 난 건 어제(2일) 저녁 6시 33분쯤, 전기 합선으로 시작된 불이 축사 안 볏짚에 옮겨 붙으면서 불길이 커졌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늘(3일) 새벽 0시 17분쯤에는 광주시 내남동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교회 목사 60살 박 모 씨와 인근 주민 60살 박 모 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방재청은 갑작스런 한파로 난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어난 만큼 화재 사고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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