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교사와 버스·택시 기사, 50세 이상 장년층 등으로 확대됩니다.
일반 국민 중 희망자도 오는 19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종플루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됩니다.
대상은 교사와 버스·택시 기사, 복지시설 종사자, 50~64세 장년층 등 1천만 명입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이들을 상대로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전화하면 당일 접종이 가능하며, 백신은 무료지만 접종비 1만 5천 원은 부담해야 합니다.
이는 신종플루 확산이 더뎌지며 만성질환자와 노인 등의 수요가 줄어들어 비축한 백신 물량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우선접종대상이 아닌 일반 국민 중에서도 희망자를 받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구 / 질병관리본부장
- "(필요하신 분들은) 잔여 물량 있으면 사전에 의료기관에 확인해서 인터넷 등을 통해서 예방접종 예약하고 접종받도록…"
일반 국민 중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병원이나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한 후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6일 사이에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가 감소 추세지만, 설 연휴와 3월 신학기에 다시 유행할 수도 있으니 우선접종대상은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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