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저녁 6시쯤 경기도 시흥에서 진동을 느낄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인근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의 지진은 관측이래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늘(9일) 저녁 6시 8분 14초, 경기도 시흥시 북쪽 8km 지점입니다.
▶ 인터뷰(☎) : 유용규 / 기상청 지질감시과 사무관
- "오늘 지진은 18시 8분쯤에 발생했고, 위치는 경기도 시흥, 규모는 3.0입니다. 올해 7번째 지진입니다."
이번 지진은 경기도와 인천, 서울에서도 2∼3초간 감지됐습니다.
이처럼 도심에서 진동이 감지될 정도의 지진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올 들어 벌써 7번째 발생한 지진이지만, 진동을 느낄 정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시흥시 대야동
-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진동이 느껴졌고요, 아래층에서 공사하고 있는 줄 알았어요. 쿵 소리 나면서 건물이 약간 흔들렸고 (지진)느꼈다."
서울 부근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발생한 지진은 1978년 지진 계기 관측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규모 3.0의 지진이면 규모 자체로는 크지 않기 때문에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규모는 자동계기 분석으로 나온 결과이며 추가적인 지진 강도와 자세한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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