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에 70cm 넘는 눈이 내리는 등 강원 영동과 산간지방이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설 귀성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 영동과 산간지방에는 눈을 쏟아붓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발이 잦아진 곳도 있지만 영동 대부분 지역에 여전히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대관령과 진부령 등 폭설이 집중된 산간도로 쪽은 제설작업이 늦어져 많은 차량들이 운행에 애를 먹었습니다.
시민들도 눈이 지겹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서용석 / 서울시 강서구
- "차들이 제때 안 오고 길도 걸어다니기 힘들고…. 올겨울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이제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중부지방의 눈은 그쳤지만, 강원 영동지방에는 내일(12일) 또다시 10~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귀성길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 인터뷰(☎) : 신동현 / 기상청 예보관
- "전국이 흐리고 약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눈이 오다가 서울과 경기, 충청남북도, 강원 영서 일부 지방은 밤에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눈은 많이 내렸지만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내일(1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낮 기온은 영상 2도를 나타내겠습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아침에는 조금 쌀쌀하겠지만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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