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전 그쳐…연휴 대체로 포근

【 앵커멘트 】
벌써 고향에 도착하신 분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설 연휴를 즐기고 계시겠지만, 아직 차 안에 계신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어 자칫 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설 연휴 날씨는 많이 춥지 않겠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뜩이나 어려운 귀성길에 눈이 불청객이 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에 내린 눈은 정체를 빚고 있는 도로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청북도 등 중부지방은 오늘 오전까지 또 1㎝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있어 운전하시는 분들 주의해야겠습니다.

강원도는 때아닌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관령에 80㎝ 이상의 눈이 쌓였고 강릉과 동해, 속초 등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강원도는 오늘까지 대설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며 강원 영동은 앞으로 5~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종운 / 기상청 예보관
-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눈이 오다가 개겠고 강원도와 동해안 지방은 오전까지 눈이 내리다가 점차 개겠습니다."

또,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에도 오늘까지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중부지방과 강원도에 내리는 눈은 오전이면 그치겠고 설 연휴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설날인 일요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월요일은 영하 3도로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겠지만, 낮에는 영상의 기온을 보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