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못지않게 서울시내 25개 구청장 선거도 관심입니다.
구청장 선거의 이모저모, 김수형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 기자 】
청장이 사법처리를 받은 관악구와 동대문구, 사퇴한 뒤 구속된 서대문구청장은 공석입니다.
또 용산과 동작, 은평구청장은 3선을 채워 더는 연임을 할 수 없습니다.
25개 구청 중 6곳은 소위 '구청장 프리미엄'이 없어 두자릿수에 가까운 예비 후보들이 치열하게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반면 19곳의 구청장은 대부분 연임을 노리고 있어 도전자들은 현 구청장들의 프리미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10여 명의 서울시 의회 의원들이 출마를 할 예정이어서 현 구청장들과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반면 야당은 심판론을 들고 나와 한나라당 일색의 구청장 구도를 깬다는 계획인데, 특히 오세훈 시장과 함께 일했던 고위 공무원 출신 도전자들은 민주당에 입당해 출마를 노리고 있습니다.
눈여겨봐야 할 곳도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현재 구청장 밑에서 일했던 전 부구청장이 도전장을 내민 곳도 있는데,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만큼 치열한 정책 대결이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양대웅 / 서울 구로구청장
- "지금까지 많은 변화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소위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한 소위 획기적인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든가…"
▶ 인터뷰 : 이성 / 전 구로구 부구청장
- "정말로 우리 주민들을 위해서 돈을 잘 벌 수 있도록 내 집을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현재 각각 한 곳에 불과한 야당과, 무소속 구청장, 그리고 여성 구청장이 얼마나 나올 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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