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 소식을 전했던 이상화가 내일(19일) 오전 6시 1,000m에서 두 번째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500m에서의 여세를 몰아 2관왕을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기적 같은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
세계기록 보유자인 독일의 예니 볼프와의 맞대결에서 이상화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상화는 그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뭐든 지기 싫어하는 이상화는 4년 전 토리노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이기고 말겠다'는 강한 집념으로 이번 올림픽을 준비했습니다.
이상화는 올림픽 직전, 1,000m는 주력 종목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지난달 열린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1,000m에서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기량은 최고조에 올라 있습니다.
여기에 뛰어난 집중력과 남다른 목표 의식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 인터뷰 : 김인순 / 이상화 선수 어머니
- "이런 문구까지. 이게 초등학교 2학년 때인가…. 미술 시간에 만든 거예요."
언제나 이길 수 있고, 자신 있다는 좌우명처럼, 이상화가 1,000m에서도 멋진 금빛 질주를 펼치길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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