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의 산촌마을 초등학교에 동화 같은 마을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개장한 도서관은 교육청과 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업 사회환원사업의 목적으로 세워져 의미가 더 큽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화천군 사내면 두류산 중턱에 있는 실내초등학교.
전교생이 45명인 초미니 학굡니다.
산골에 있는 전형적인 시골학교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문화적 혜택과는 거리가 멀어, 불편이 컸습니다.
하지만, 24일 학교에 학생과 마을주민들 모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을 도서관이 생겨,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GBN 기자
- "이 도서관은 기존의 책만 읽던 도서관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군 장병, 면회객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지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이 공간에서 책을 읽고, 미끄럼틀을 타며, 어른들은 차를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이 생긴 것입니다.
▶ 인터뷰 : 정채리 / 실내초등학교
-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남자 동생이 있는데요, 동생과 책도 볼 수 있고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고요. 가족들끼리 책도 보고 차도 마실 수 있어서 그 점이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이 도서관은 교사와 학부모들이 건립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도서관 건립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한 업체가 사회환원사업의 목적으로 도서관 건립을 후원하고 나서, 도서관이 지어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유병석 / 뉴스킨 코리아
- "강원도에는 처음으로 도서관을 짓게 됐는데, 기업이 가지는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꿈과 희망을 품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증하게 됐습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