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지역의 자율형 사립고에 부정입학한 학생들이 결국 입학 취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학부모들이 격렬히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부정입학 의혹을 받은 학생들의 추천 취소 여부를 출신 중학교에 맡겼습니다.
잘못된 추천서를 써 준 학교장이 학생 사정을 가장 잘 아는 만큼 스스로 선별 처리하라는 것입니다.
올해 학교장 추천으로 합격한 389명 중 추가 심의가 필요한 248명을 가려냈고 이들을 다시 심의해 추천 취소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국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이들에게 소명 기회를 주고 다시 심의해 부적격으로 최종 판정된 경우 2월 26일 12시까지 합격 취소를 통보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합격 취소가 결정된 학생은 총 132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합격이 취소된 학부모들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교육 당국이 허점이 있는 제도를 만들고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책임을 전가하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교육 당국의 서툰 행정과 학교 측의 도덕적 해이가 맞물리면서 부정입학자로 내몰린 학생들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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