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며 운동도 하고 역사도 배우는 것을 기능성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걸음마 단계인 이 기능성 게임을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단체들이 뭉쳤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스메이커라는 게임입니다.
게임 속 주인공은 팔레스타인이나 이스라엘의 수장을 맡아 정치를 하고 평화 유지에 힘씁니다.
그러면서 실제 분쟁지역인 이 지역의 역사와 현실을 알아갑니다.
이처럼 오락적 요소에 교육이나 의료, 훈련 등 다양한 기능을 접목시킨 것이 기능성 게임입니다.
운동을 하는 닌텐도의 '위'나 두뇌 게임, 한자공부 같은 게임입니다.
외국에서는 이민 문제나 다문화 사회, 가정 폭력, 인권 문제 등을 소재로 게임을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수잔나 / G4C 한국지부장
- "그 이슈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 내용도 파악하는데 굉장히 좋고,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재나 내용이 무궁무진하지만,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
온라인과 모바일, TV용 기능성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MBN과 경기도, 삼성전자, 한국게임산업협회 등이 손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MBN·매일경제 회장
- "앞으로 교육이나 의료, 건강 등과 접목을 해서 게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첫 개발 주제는 세계 평화의 상징이자 생태계 보고인 DMZ로 선정했습니다.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DMZ에 들어가 지뢰도 제거하고 천연기념물을 살리는 등의 게임이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온라인 게임으로 단번에 게임 강국이 된 한국.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능성 게임을 발전시켜 또 한 번 세계 게임 시장을 석권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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