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빗길 과속으로 인한 차량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사건·사고, 황주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한적한 농가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습니다.
어제 낮 12시 20분쯤 전남 목포시 석현동에 있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일부와 열처리 기계 등이 불에 타 3,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저녁 8시 10분쯤에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택 1동을 전부 태우고 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소실돼 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날 당시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현재 경찰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승용차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창포동에 있는 한 저수지 주변 농로에 승용차가 추락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55살 조모씨 등 2명이 차량 안에 갇혔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후 2시 반쯤에는 광주 광산구 서봉동의 한 도로에서 34살 오모씨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씨가 다리를 심하게 다쳤으며, 경찰은 비로 인해 길이 미끄러운 상태에서 과속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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