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률이 20년 만에 하락했습니다.
또,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처음으로 남학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건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80년대부터 꾸준히 오르던 대학 진학률이 20년 만에 전년도에 비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대학 진학률은 81.9%로 2008년의 83.8%보다 1.9%포인트 줄었습니다.
대학 진학률은 2004년까지 급격한 오르막 곡선을 그리며 80%대로 진입한 뒤 다소 주춤하더니 급기야 2004년 이후 5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들은 입학 정원 감축이 진학률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률은 해당 연도의 일반계와 전문계 고교 졸업생 가운데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 진학비율로 재수생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 지난해 여학생 진학률이 남학생을 처음 추월한 것도 눈에 띕니다.
성별 진학률 차이는 2001년까지만해도 남학생이 5%포인트대까지 높았다가 2003년 이후 차이가 매년 줄어 지난해에 역전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각종 국가고시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부는 여풍의 연장 선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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