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것일까요?
날씨가 변덕스럽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반짝 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강원도에는 나흘째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이 65㎝ 이상의 눈이 쌓였고 속초 35, 강릉 34, 동해에는 17㎝의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눈이 오고 양도 많겠습니다.
▶ 인터뷰 : 장현식 / 기상청 통보관
- "상층으로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내려오면서 전국에 걸쳐 내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원도 영동과 산간, 경북 북동 산간, 제주도산간에는 10~40cm, 강원도 영서와 경북 동해안 5~20, 서울·경기, 충청남북도, 경북내륙, 경남 동해안 5~15cm의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밤새 내린 눈은 얼어 빙판길을 만들겠습니다.
또, 내일까지 모든 해상에 돌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항해와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이면 눈은 대부분 그치겠지만, 목요일까지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2도, 낮 기온도 영상 4도를 보이면서 온종일 춥겠습니다.
목요일에도 영하 3도의 추운 날씨를 보이다가 금요일부터 서서히 풀리겠습니다.
금요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경기, 강원도 영서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나 눈이 내리겠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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