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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잘못 늪에 빠져 있었다"

기사입력 2023-03-27 21:28 l 최종수정 2023-03-27 22:47
피의자 신분 출석...약 12시간 조사 받아
"건강한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기회 삼고 싶어"
"실망 시켜드려 정말 죄송"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씨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유 씨는 오늘(27일) 오후 9시 16분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경찰에 출석한 지 약 12시간 만입니다.

유 씨는 "혐의를 인정했나" 등의 질문에 "불미스러운 일로 이 자리에 서서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잘못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런 순간을 통해 건강한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기회 삼고 싶다"며 "실망 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 씨의 공식 입장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지 약 1달 만입니다.

경찰은 이 날 유씨의 조사 결과와 압수물 분석 등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등 유 씨의 신병 처리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유 씨는 프로포폴과 대마, 케타민, 코카인을 투약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영빈 기자/ welcom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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