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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교육감들이 잇따라 교육비리에 휘말리면서 교육행정 관료와 교육감들의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전국 180개 지역 교육청의 수장들을 공모제로 뽑는 등 교육행정의 철밥통을 깨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민본 21이 개최한 교육 정책 토론회.
토론자로 나선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은 작심한 듯 초심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차관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교육에도 해당된다"며 투명한 인사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또 180개 지역 교육청의 교육장이 선출직 교육감들의 전리품으로 전락했다며 교육장을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 "교육장에 대해서도 공모제나 이런 식으로 해서 훨씬 더 투명한 절차로 주민들이 원하는 능력 있는 분들이 임명될 수 있는…"
장학사, 장학관 등 교육행정직을 교사 출신만 독점하는 '철밥통'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성호 /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 "이렇게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서로 다른 집단 간 선의의 경쟁을 유발하고 견제와 균형을 통해…"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어느새 배보다 배꼽이 더 커버린 교육관료제가 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본래의 취지대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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