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길태는 경찰에 검거될 당시 드라이버와 여아용으로 보이는 분홍색 털장갑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경찰은 이에 따라 여중생 살인 이외에 추가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서 천권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거 당시 김길태가 소지하고 있던 물건은 모두 17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4만 원의 현금과 12cm 길이의 드라이버입니다.
김길태의 부모가 아들에게 돈이 없다고 밝혔던 점으로 미뤄 이 돈은 김길태가 도피기간 동안 훔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비닐장갑과 목장갑, 파란색 마스크 등도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식 / 수사본부장
- "검거된 장소 인근에 미장원 여주인이 돈 23만 원을 분실하고 화장실에 담배를 피운 흔적이 있더라는…."
또,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낄 정도 크기의 분홍색 털장갑도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사용한 흔적이 있는 이 장갑으로 인해 숨진 이 양 이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털장갑이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이 양의 것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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