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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중생 피살 사건 피의자 김길태가 여전히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김길태의 DNA와 피해자 이 양의 몸에서 나온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피의자 김길태의 몸에서 채취한 DNA와 숨진 이 양의 몸에서 채취한 증거물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검거 당시 김 씨의 입에서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나온 DNA와 일치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영식 / 수사본부장
- "피해자의 몸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직접 증거가 확보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김길태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김길태는 이 모 양 피살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범행을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김길태는 또 사건 당일 행적에 대해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식 / 수사본부장
- "범행 사실에 대해 일관되게 전면 부인하고, 이 양을 알지도 못하고, 전단을 보고 알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심리적 불안감을 반영하듯 김길태는 경찰 조사 내내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길태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경위와 경로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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