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인사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이 서울 J고 교장 임 모 씨를 어제(17일) 오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 서울시 교육위원회 의장의 친척으로 지난해 9월 J고 교장으로 부임한 임 씨는 부하 직원에게 금품을 요구해 2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서울시내 A고 김 모 교장의 부인입니다.
앞서 검찰은 김 교장 등 서울시내 현직 교장 2명과 장학사 1명, 서울시교육청 간부 1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자들과 뇌물 공여자 등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 대로 이번 인사 비리의 핵심으로 떠오른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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