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 교육청 인사 비리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돼 왔던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해 검찰이 일단 구속영장 청구를 유보했습니다.
입원한 공정택 전 교육감의 치료 경과를 지켜보겠다는 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일단 유보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입원 중인 공 전 교육감의 병세와 치료상황·경과 등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되도록 신속하게 영장 청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 전 교육감은 지난 일요일 오후 8시쯤 서울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갑자기 쓰러져 현재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서울 아산병원 관계자
- "저녁쯤에 들어오셔 가지고요. 입원은 자정쯤에…. 심장내과에서 심장질환…. 일단 검사하시는 거니까요. 중환자실은 아니고요, 특실(1인실)로 …."
앞서 공 전 교육감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승진자 추천 사실은 있지만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며 뇌물수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공정택 / 전 서울시 교육감(19일 밤)
- "(승진자 추천하신 거 인정하세요?) 예. 그건 검찰에다 충분히 얘기했습니다. (그 대가로 돈 받으셨어요?) 아니, 아니."
공 전 교육감 소환 조사로 탄력을 받았던 검찰 수사, 공 전 교육감 입원으로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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