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곽영욱 전 사장에 대한 인사청탁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난 2006년 총리공관 오찬 당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오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산업자원부 장관 퇴임을 위로하는 자리로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정 대표는 하지만 이원걸 당시 산자부 2차관에게 곽 전 사장을 석탄공사 사장 후보로 검토해 보라고 지시한 점은 시인했습니다.
다만, 곽 전 사장의 경영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며, 한 전 총리가 인사청탁을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저는 한명숙 전 총리가 결백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곽 전 사장이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앉았던 의자 위에 돈을 내려놓고 나왔다'는 내용으로 공소장을 변경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검찰이 새롭게 제시한 '골프비 대납의혹' 자료를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29일)에는 경호원 강 모 씨 등 3명이 추가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증언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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