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는 해군 초계함 침몰 사건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세 번째 안보관계장관회의가 잠시 전 끝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실종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회의가 잠시전 끝났다구요?
【 기자 】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세 번째 안보관계장관회의는 잠시 전인 7시 45분쯤 끝났습니다.
잠시 전에는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세 번째 회의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했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실종자를 찾는 데 모든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의 브리핑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대변인
- "이 대통령은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실종자를 찾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실종자 가족들의 충격과 아픔이 얼마나 크겠느냐, 이들은 국가를 위해 일하던 사람들이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진행 상황을 알리고 위무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이 대통령은 또 군 고위 관계자들로 하여금 현장에 직접 가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고 모든 편의를 제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회의가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 청와대 핵심 참모는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있지만 더이상은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사고 함정에 접근하기 전에는 원인을 단정 지을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백령도 현장을 찾은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오늘 밤 청와대로 돌아와 현장 상황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 중에 다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