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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제(30일) 삼척의 한 고갯길에서 시외버스가 추락하면서 6명이 숨지고 1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이 버스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영동방송,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의 일명 갈령재 인근 7번 국도에서 시외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버스는 지붕이 분리된 채 크게 부서졌고, 운전자를 포함해 6명이 숨졌고 13명이 크게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인터뷰 / 삼척소방서 관계자
- "버스 안에서 3명 정도 앉아있었고요 밖에는 살려달라 이렇게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소리를 많이 지르고…."
경북 울진에서 삼척 방면으로 내리막길을 달리던 사고 버스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로 8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추락 후에도 속도를 이기지 못한 버스는 수십 미터를 굴렀고,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밖으로 튕겨져나가며 인명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삼척소방서 관계자
- "버스 안에 세 분이 앉아있더라고요. 안에는 그분들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고, 길가에 밑에 깔린 사람이 세 명 보였고, 그 담에 길가로 흩어져 있더라고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려고 생존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Y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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