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침몰한 천안함 실종자에 대한 수중수색 작업을 사흘 만에 재개했습니다.
해상 크레인과 쌍끌이 어선도 곧 사고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여 수색작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백령도 취재기자 연결해서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수중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면서요?
【 기자 】
네, 사흘 만에 수중수색 작업을 재개했는데요.
군은 실종자 대부분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부분에 대해 오전 10시41분쯤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함수 부분은 오전 10시55분쯤 수중 잠수요원들이 입수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해군은 이틀간 기상악화로 수중 작업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요.
오늘 기상이 다소 나아지면서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잠수요원들은 우선 함미의 선체 내부 진입로인 좌현 출입구를 통해 선체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승조원 식당을 시작으로 내부 선실과 복도 등을 탐색하며 실종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함수 부분에서는 출입구인 함장실을 시작으로 전탐실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앞으로 정조 시간은 오후 5시, 밤 10시입니다.
특히 정조 시간 이전이라도 상황이 좋아진다면 심해잠수부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 질문 2 】
사고해역에는 해상크레인과 쌍끌이 어선 등도 추가로 투입된다면서요?
【 기자 】
네, 수색 작업이 더욱 활개를 띄게 됐습니다.
해군과 해경의 요청으로 인천 인근 해역에서 조업을 진행중이던 쌍끌이 어선 10척은 속속 수색 작업에 동참할 예정인데요.
쌍끌이 어선은 2척의 배 선체에 와이어를 각각 연결한 뒤 양쪽 와이어를 수십 미터의 그물로 이어서 해저 밑바닥을 훑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종자나 유류품, 선체 파편 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해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파도가 높아 소청도에 입항한 해상 크레인은 곧 사고 해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파도가 높아 소청도에 입항한 해상 크레인은 사고 해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또 백령도 해역에 대기 중인 쌍끌이 어선도 한 시간 뒤 실종자 수색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