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작업이 오후부터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안함 생존 장병과의 만남은 주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해군 2함대사령부입니다.
【 질문 】
벌써 천안함이 침몰한 지 13일이 지나고 있는데, 실종자 가족들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2함대사령부는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은 천안함 인양 작업이 재개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부터 사흘 동안 물살이 약한 '조금' 기간인 만큼 인양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생존 장병과의 면담은 주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종자 가족협의회 측은 이 문제에 대해 인원과 장소 등을 놓고 내부 협의를 하고 있으며, 2~3일쯤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의 논의 과정도 더 필요하다는 설명인데요.
실종자 가족들은 또,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에 참여할 대표단 4명을 구성하는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들은 특히 전력을 기울여 구조 활동이 이뤄졌는지, 그리고 초동 조치에 문제는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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