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 개인정보 1,300만 건 유출 해커 입건

국내 금융 대출사이트 등을 해킹해 1천300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내 유통한 해커 2명과 서버 보안관리를 소홀히 한 업체 관리자 32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중국 해커와 공모해 국내 금융 대출 사이트 등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판매한 혐의로 37살 오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모자 29살 양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해킹 피해업체의 서버 보안관리를 맡은 이모씨 등 20개 업체 32명을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 해커 2명은 지난해 4월30일부터 같은 해 11월30일까지 중국 해커와 공모해 금융 대출 사이트 등 국내 378개 사이트를 해킹해 1천300만 건을 개인정보를 빼내 53회에 걸쳐 3천260만 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진우 / tgar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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