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어제(8일) 밤 생존 장병들을 만나고 나서 실종자 44명 모두가 함미에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족들은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참여할 경우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뜻도 내비쳤는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천안함 침몰 2주 만에 얼굴을 마주한 실종자 가족과 생존 장병들.
가족들은 사고 당시 실종자들이 어디에 있었는지부터 묻습니다.
▶ 인터뷰 : 최한권 상사 가족
- "어디 쪽에 있는지도 모르겠네…. (기관조종실에….) 기관실? 기관조종실? 거기 있었던…."
가족들은 특히 생존 장병들과 근무일지를 일일이 대조하는 작업을 통해 실종자 44명 전원이 함미에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정국 / 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
- "우리 아들이 배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한다는 의미입니다. 44명 모두 함미 안에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사고 당시 천안함 장병들이 운동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실종자 가족협의회 측은 이와 함께 구성을 논의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가족들은 1명의 가족대표와 3명의 민간전문가를 조사단에 포함해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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