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함 인양팀은 유속이 빨라지는 '사리' 전에 최대한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에 함미 인양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물 밖으로 나온 천안함 함미가 내려앉을 3천 톤급 바지선입니다.
인양한 천안함 안을 살펴볼 수 있도록 수색 관계자들이 타고 올라갈 사다리를 옮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바지선 관계자
- "사다리를 함수 쪽 바지선에 옮기려고요."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백령도)
- "사고현장엔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가 계속됐지만 인양팀의 수중 작업은 계속됐습니다."
함미 인양팀은 함미 1곳에 쇠사슬을 감았고 두 번째 쇠사슬 연결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명우 / 해군 공보파견대장
- "현재까지 인양은 인양체인 1줄을 어제 연결했고, 오늘(10일)은 2번째 연결합니다."
함수 쪽은 2곳에 설치된 와이어를 쇠사슬로 바꾸는 작업과 와이어 보강 작업을 마쳤습니다.
함미 인양팀은 유속이 빨라지는 '사리'가 시작되는 오는 15일 전에 함체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음 '조금'인 오는 22일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맨 처음 감은 쇠사슬만 끌어당기면 굴착작업 없이 함미를 인양할 수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양팀은 최대한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어서 함미가 다음 주 인양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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