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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신임 회장에 취임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입학사정관제 공통 기준을 어긴 대학들에 가급적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임 회장이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밝힌 지 채 일주일도 안 돼서 나온 발언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임 대교협 회장에 취임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최근 대교협에서 발표한 입학사정관제 공통기준에 대해 대학들이 이를 어기더라도 가능하면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기수 / 신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 "그동안 교육부가 하던 것과 마찬가지의 그런 간섭하고 규제하는 그런 쪽으로 가는 것은 하지 않도록, 그로 인해 불이익 주는 것은 가능하면 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임 이배용 회장이 입학사정관제 공통기준을 어길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힌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이런 말이 나온 것입니다.
이배용 / 전임 대교협 회장(4월 7일)
-"선정 과정이나 평가나 여러 가지 컨설팅이나 그런 부분에서 제제가 가능할 수 있다고 봅니다."
논란이 일자 대교협 측은 "입학사정관제 공통기준에 대해 자율 규제의 공감대가 있다"며 "대학이 최소한의 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기여입학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이 신임 회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소신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기수 / 신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 "대학 발전을 위해 100억 원 정도 돈을 내서 큰 건물을 지어준 경우 그 2세나 3세 가운데 수학능력이 검증되면 정원외 1∼2% 정도 받아들이는 것은 대학 재정에도 도움이…"
이 신임 회장은 고대 교수로서 정년을 맞게 되는 내년 7월까지 대교협 회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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