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함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천안함과 동급함인 영주함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인양 작업이 중단되자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함미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억장이 무너진 듯 눈물을 떨궜던 실종자 가족들은 하루가 지나자 다소 안정된 분위기였습니다.
무엇보다 천안함 함미 인양이 수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에 고무된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천안함과 내부 구조가 똑같은 영주함을 1시간 동안 둘러봤습니다.
▶ 인터뷰 : 이재호 / 2함대 공보과장
- "가족 협의회 쪽에서 저희에게 통보하신 것은 (평택함에 정박 중인 영주함)내부를, 내부 구조를 보고 싶다."
▶ 인터뷰(☎) : 박종규 / 박경수 중사 아버지
- ""(어떻게 참여하시게 된 거예요, 그러면?) 아들이 있던 자리고, 위치 확인해 보려고 다들 간 간 거예요.""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가족 협의회 이정국 대표를 비롯한 서너 명은 2함대에서 서울로 이동해 합동조사단에 합류할 해양사고와 해난구조 전문가를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거센 풍랑으로 인양 작업이 전면 중지되자 인양이 또다시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안형영 / 기자
- "사고 해역에 급파된 가족 협의회 관계자들도 함미 이동과 관련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전날과 달리, 손을 놓은 채 독도함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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