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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제 함미 인양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함미 인양까지 남은 과정들을 정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현재 천안함에 연결된 쇠줄은 2개.
하지만, 함미를 안전하게 들어 올리려면 쇠줄 하나가 더 필요합니다.
천안함의 무게는 5백 톤인데, 내부에 가득 찬 물까지 합치면 최대 1천5백 톤의 하중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따라서, 이 같은 무게를 분산하려면 함미의 가운데를 감을 3번째 쇠줄은 꼭 필요합니다.
쇠줄 연결이 끝나면 유실물을 막기 위해 그물이 추가 설치되고, 인양업체는 균형을 맞추며 함미를 서서히 끌어올립니다.
물을 빼내는 작업은 함미가 해수면에 닿는 순간부터 이뤄집니다.
우선 자연배수를 기다리고, 함미 내부에 남은 물은 배수펌프로 빼냅니다.
물이 다 빠지면 함미를 바지선에 올려놓은 뒤 단단히 고정하고, 이후 본격적인 내부 수색이 시작됩니다.
바지선 주변에는 고속 단정과 보트가 배치돼 유류품 수거와 실종자 수색에 나섭니다.
함미가 실린 바지선을 배로 예인해 평택항으로 옮기면 인양 작업은 모두 끝나게 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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