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함의 함미 인양 작업이 내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함미를 끌어올릴 세 번째 인양용 쇠사슬은 오늘 밤 결색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입니다.
【 질문 】
3번째 인양용 쇠사슬을 거는 작업이 진행 중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인양팀은 오늘까지 함미에 3번째 인양용 쇠사슬을 거는 작업을 완료하고 내일 인양을 위한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후 3시부터 이를 위한 작업이 야간시간인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간 잠수사들과 인양업체 직원들은 오전부터 함미를 끌어올릴 크레인 위에 올라 인양을 위한 마지막 준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오후 4시쯤에는 세 번째 쇠사슬을 거는 작업 도중 함미가 다시 물 위로 10분쯤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미 걸려 있는 2개의 인양용 쇠사슬을 이용해 함미 부분을 수면 바로 밑까지 끌어올린 뒤에 3번째 쇠사슬을 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듯합니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 10명도 오늘 오전 작업 재개 현장으로 와 인양 크레인에서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쇠사슬 결속을 마치면 내일 오전 9시부터 함미를 본격적으로 물 위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선체를 인양한 후엔 함미를 바지선 위에 올려놓고, 실종 장병 탐색과 수습 작업이 이뤄집니다.
국방부는 함미 인양과 배수, 그리고 실종자 탐색에 대략 11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끝나면 함미는 바지선에 실려 평택 제2함대사령부로 옮겨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