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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5일) 함미 인양 작업에서는 몇 차례 위기도 있었습니다.
물을 빼는 작업도 쉽지 않았고, 바지선 위 거치대가 부서지며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안함 함미가 바지선 위에 내려앉는 순간.
함미를 지탱해야 할 거치대가 그대로 무너져내립니다.
바지선 위 인양 전문가들도 갑자기 분주해집니다.
거치대는 높이 1.3m, 길이 15m로 만들어졌으며 함체 길이에 맞춰 제작됐습니다.
부서진 거치대를 복구하는 용접작업 때문에 전체 인양 일정도 지연됐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백령도)
- "또, 처음 무게가 625톤이었던 천안함 함미 안에서 물을 빼는 작업도 쉽지 않았습니다."
함미에다 내부에 찬 바닷물 등의 무게까지 더하면 중량은 1천9백 톤 정도였습니다.
고성능 배수펌프도 22대 동원돼 두 차례의 배수작업을 거쳤고 930톤에 이르는 물을 빼냈습니다.
▶ 인터뷰(☎) : 함미 인양팀 관계자
- "배수작업도 저희가 펌프를 많이 준비해가서 자연배수도 잘됐고. 함미(뒷부분)은 100% 다 됐습니다."
전문가들도 물이 잘 빠져 맨 처음 무게를 절반으로 줄였기 때문에 크레인이 비교적 쉽게 함미를 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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