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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약회사로부터 수억 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공중보건의들과 이를 건네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특정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제약회사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전 현직 공중보건의 8명과 제약회사 영업사원 12명 등이 총 21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1억 원이 넘게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철원군 공중보건의 이 모 씨에 대해서는 특가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뇌물을 준 제약회사 영업사원 12명과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받은 일부 시군 전·현직 공중보건의 7명을 뇌물공여와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인터뷰 : 최승호 / 강원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제약회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철원 공중보건의 L씨 등 전·현직 공중보건의 8명과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 20명을 검거해 1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피의자들은 불구속 수사를 했습니다."
조사결과 이씨는 특정 의약품을 소비하려고 의료보호수급대상자 35명의 명의를 도용해 허위로 진료기록부와 처방전을 만들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불구속 입건된 나머지 공중보건의들은 특정의약품 처방 대가로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부터 각 3백만 원씩 모두 2천여만 원의 뇌물을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GBN 기자
- "경찰은 이와 같은 수법의 리베이트 사건이 다른 지역에서도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GBN 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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