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실종자 가족이 군 측에 함미에 대한 현장 실종자 수색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함미가 평택으로 이동하는 대로 가족들은 직접 함미 내부를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2함대 사령부 현장에 중계차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 기자 】
네, 해군 2함대 사령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실종자 가족협의회의 요청으로 사고 현장에서의 함미 수색이 중단됐다고요? 가족들이 또 한 번 용단을 내렸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오늘(16일) 오후 1시를 기해 실종자 8명의 행방과 관련한 군 당국의 함미 실종자 수색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실종자 8명의 가족 역시 이에 동의했는데요.
수색 중단 요청 배경에 대해 협의회는 "계속된 수색 작업에도 행방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함수 수색에 더욱 집중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함미 부분을 실은 바지선도 잠시 뒤인 오후 7시에 출발할 예정인데요.
내일(17일) 오후 늦게쯤 이곳 해군 2함대 사령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들은 함미가 도착하는 대로 군 당국과 함께 함미 내부를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남은 실종자 행방은 함수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긴데요.
남은 8명의 실종자는 함수를 인양하면서 그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장병들 시신들이 임시로 안치됐는데요. 분향이나 장례 절차는 가닥이 잡혔나요?
【 기자 】
네, 장병 46명에 대한 장례 절차는 함수까지 인양된 이후에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함미와 함수에서의 수색작업이 모두 끝난 다음 장례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가족들 뜻에 따라 부대 내 임시 안치소를 영하 1~3도로 유지하면서 38구의 시신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장례의 격을 해군장으로 하고 평택 2함대에서 장례를 치를 것을 제안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국민의 조문이 가능한 장례의 격과 장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들은 2함대 사령부나 국군수도병원 등 군에서 제의한 분향 장소들을 모두 거절한 상태입니다.
군이 함수 인양 시기를 오는 24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없는 한 장례식은 일러야 이달 말쯤이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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