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월의 꽃샘추위가 매섭지만, 남해에는 봄이 한창입니다.
활짝 핀 튤립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진주 서경 방송,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류지 주변에 화사한 튤립 융단이 깔렸습니다.
붉은색 꽃잎에 흰색 수를 놓은드리밍 메이드와 노란색의 골든 아펠톤 등 형형색색의 튤립이
꽃샘추위를 뚫고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에 온 듯한 광경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 인터뷰 : 김청일 / 관광객
- "아주 좋고요. 마음이 온화해지는 것 같고, 또 오늘따라 아이들도 많이 나오고 해서 참 좋습니다."
튤립 밭 가장자리에는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유채는 마치 노란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넘실댑니다.
지난 2004년 조성된 장평 소류지 꽃밭은 벚꽃과 유채, 튤립의 삼색 화음이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봄이라고 하기엔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황채유 / 광양 제철 초교
- "꽃을 보니까 아주 예쁘고요. 봄이 온 것 같아서 아주 좋아요."
봄 소식을 먼저 전해준 벚꽃과 봄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유채꽃, 여기에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튤립까지, 남도는 지금 꽃향기로 물들고 있습니다.
scs 뉴스 박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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