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는 2008년부터 작년 말까지 코스닥 업체 4개를 인수하면서 미리 만들어놓은 페이퍼컴퍼니로 회삿돈 1,10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또 사채 업자와 짜고 자신이 인수한 업체에 해외 펀드가 투자하는 것처럼 속이거나, 비상장회사의 주식을 차명으로 사들였다가 합병을 한 뒤에 팔아치워 22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습니다.
검찰은 홍콩계 펀드인 퍼시픽얼라이언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혐의를 밝혀냈습니다.
< 안형영 / tru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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