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북 청주에서 SUV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SUV는 사고 후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해 도로변에서 트럭 적재물을 내리던 60대 작업자를 들이받았는데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장진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의 편도 1차로 사거리.
서로 다른 방향에서 직진하던 승용차가 SUV 뒷부분을 추돌합니다.
그런데 SUV 차량이 멈추지 않고 갑자기 속력을 냅니다.
SUV는 공사 중인 건물까지 뚫고 80미터를 질주하고 나서야 멈춰 섭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5대와 1톤 트럭에서 물건을 내리던 60대 작업자를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큰 소리가 네 번 정도 크게 들렸거든요. 차끼리 부딪히는 소리 들리고 유리 박살 나는 소리 들리고 너무 크게 들리고 울릴 정도로…."
60대 작업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40대 여성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가 추돌 사고 후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2차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제공 : 시청자 방수용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