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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영결식과 안장식이 어제 (29일) 엄수됐습니다.
46명의 용사 모두 한 곳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일동 묵념!"
영결식 참석자들이 모두 고개 숙여 묵념합니다.
영정 사진들이 하나하나 보이는 가운데 가족들은 울음을 터뜨립니다.
희생 장병들의 이름이 불리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46명 모두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천안함에서 구조된 김현래 중사는 추도사를 통해 고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바쳤습니다.
▶ 인터뷰 : 김현래 중사 / 천안함 갑판 부사관
- "사랑하는 전우여, 이제 편히 잠드소서. 2010년 3월 26일 밤 경비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의 일상은 끔찍한 굉음과 함께 산산조각났습니다."
각 종교의식과 헌화, 분향이 이어졌고 유족들은 영정 사진을 어루만지며 작별을 고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나고 나서 운구행렬은 국립대전현충원에 도착했고 이어 46명의 합동안장식이 거행됐습니다.
유해를 담은 상자가 내려지고 흙이 뿌려지자 유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또 쏟아냅니다.
시신을 찾지 못한 고 이창기 준위 등 산화한 용사 6명은 유품을 태워서 안장했습니다.
46명의 유해는 사병 제3묘역에 조성된 합동묘역에 안장됐습니다.
차가운 바닷속에서 순국한 46명의 용사들은 이제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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