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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항공산업은 고용 창출에 효과가 높은 산업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이런 낙후된 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곡예비행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팀도 고난도의 곡예비행을 선보입니다.
처음 본 어린 애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꿈도 키워봅니다.
▶ 인터뷰 : 강유빈 / 유치원생
- "빨간 비행기가 동글동글 날아서 신기했어요."
▶ 인터뷰 : 정선우 / 유치원생
- "전투기 조종사가 되고 싶고…"
그러나 한국에서는 경비행기와 헬기를 취미로 타기엔 어려울 정도로 항공 산업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2020년 세계 항공시장 규모는 7천억 달러에 달하지만 2008년 항공 산업이 18억 달러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항공 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지식집약형 산업이지만, 우리나라 항공시장에는 패러글라이딩에 편중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10년 뒤 항공 관련 생산 규모를 200억 달러로 늘리고, 7만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경기도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항공 동호인 대부분이 경기도 내에 있는 등 국내 스포츠 항공산업의 90%를 담당하고 있고, 부품 산업이 발달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황성태 / 경기도 문화관광국장
- "경기도에서는 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항공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고 또 항공과 관련되는 에어파크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세계 1위의 조선 강국으로 바다 시장을 잡은 한국이 무궁무진한 하늘과 우주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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