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을 때리고 돈을 빼앗은 혐의 등으로 16살 박 모 군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박 군 등은 지난달 23일 밤 11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 한 아파트에서 14살 김 모 군을 인근 중학교 운동장으로 끌고 가 때린 뒤 김 군 아파트에 함께 들어가 현금 16만 원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8일 오전 5시 50분쯤 충남 예산군 산성리 아파트 입구에서 70살 조 모 씨를 마구 때리고 100만 원을 빼앗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320만 원어치의 금품을 강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유흥비와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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