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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암 수술하면 고통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의사 없이 로봇이 암 조직을 찾아다니며 치료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통증도 없고 절개하지 않아 후유증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진주서경방송, 구석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장암 재발 환자가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의사와 간호사, 메스는 없습니다.
'사이버나이프'로 불리는 로봇만 있을 뿐입니다.
암의 위치를 찾아 방사선을 쬐기만 하면 수술은 끝납니다.
무혈, 무통, 무절개라 후유증은 거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명애 / 사이버나이프 수술환자
- "전혀 아픈 그게 없어요. 그냥 누워 있으면 되고 (수술을) 하는지 안 하는지 잘 몰라요."
숨을 쉬거나 움직일 때 변하는 환부의 위치를 따라가 입체적으로 정확히 방사선을 쬘 수 있습니다.
유라시아권 내 최첨단 설비 도입에 벌써 50여 명에 이르는 두경부암과 폐암, 간암 환자 등이
일상생활로 복귀했습니다.
암 환자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인 만큼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에도 맞습니다.
▶ 인터뷰 : 강기문 / 경상대학교 병원 센터장
- "저희가 2월 1일부터 치료를 해 본 결과 완치된 환자가 벌써 나올 정도로 탁월한 효과가 있고 다른 것보다는 실시간으로 종양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현이 돼 있는 암 치료 장비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광역자치단체와 병원 측의 저소득층 치료비 감면 협약 체결로 로봇 수술의 수혜자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SCS뉴스 구석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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