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FBI 등 해외 수사기관의 신분증을 위조해 판매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준다며 버젓이 광고까지 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학생 강 모 씨는 인터넷에 FBI 등 해외 수사기관의 신분증을 만들어 준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광고를 본 사람들은 강 씨에게 위조 신분증을 의뢰했고 이 중 2명은 자신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넘겨주고 가짜 신분증을 건네 받았습니다.
가짜 신분증 하나에 25만 원, 수사기관 배지와 케이스까지 함께 넘겨줄 경우 75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강 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세계 각국 수사기관의 신분증 표본을 수집해 이를 본뜨는 수법으로 감쪽같이 신분증을 위조했습니다.
또 한국으로 반입이 금지된 국외 수사기관의 배지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해 20여 명에게 판매했습니다.
경찰은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해외 수사기관의 신분증이 악용될 것으로 우려해 유사범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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